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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관리

네이버 티스토리 블로그 동시에 같은 글 올리기 (아주 망해버린..)

by 니타스 2022. 11. 26.

 

네이버와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 지 딱 2주째, 초보 블로거는 오늘도 헤매고 있다.

 

★ 요약 먼저 하자면 


1. 네이버티스토리에 똑같은글을 올렸다. 

2. 네이버에서 작성해서 먼저 올렸는데 얜 꾸준 성장하고 있다. 

3. 티스토리는 유사문서로 분류되었는지 검색 환경을 구성해도 유입 성장세가 없었으며

같은 글로 유입차가 10배 정도로 크게 차이가 났다. (아마도 저품질...?) 

 

유사문서는 쉽게 같은 검색엔진에 두 개의 같거나 비슷한 글이 잡히면

여러 이유(저작권 문제, 검색 품질 저하, 중복 등)로 노출에서 제외시켜버리는 경우를 말하는데 

여러 글을 찾아본 결과 나중에 올린 글 한 개 혹은 두 글 다 망해버리는 경우가 있으니

되도록 서로 다른 블로그에 같은 글을 그대로 긁어서 재업로드 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한다. 

 

간혹 네이버와 티스토리를 말투와 사진만 조금씩 바꿔 유사문서에 걸리지 않고 활동하는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 

추후 검색봇이 더 정밀해질 경우 올린 글을 다수 수정하거나 삭제해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추천하지 않는다는 전망의 글이 많았다. 

 

 

해결법으로 추천된 것은 

1. 같은 주제로 글을 쓰더라도 아예 글을 새로 쓴다. (말투, 어휘, 사진 등 겹치지 않기) 

2. 콘텐츠를 분리해 각기 다른 글을 올린다. 

 

로 요약할 수 있는데 나는 이래저래 고민한 결과 사진 편집 등 불편한 점이 많을 것 같아

2번으로 결론을 내려 기존 글을 모두 삭제하고 블로그의 용도를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중요한 이야기는 위로 다 적었고, 이 아래로는 내가 했던 생각과 삽질의 기록이니 제껴도 좋다. 

그냥 어떻게든 안될까 하고 비벼본 사람의 시간이니 호옥시 하고 나랑 똑같은 헛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생각을 접을 셈으로 본다면 그나마 도움이 되려나도 싶다. 

 

나는 시간이 제법 있었기에 조금 느긋하게 몇달의 시간의 가지고 블로그를 수익화를 목표로 키워보려고 했다. 

내가 꾸준히 쓸 수 있는 콘텐츠로는 맛집, 앱테크, 그림, 게임 등이 있었고 포스팅을 하는데 큰 고민이 필요하진 않았다. 

 

다만 고민은 블로그 활성화를 위해 의미 없는 글이라도 섞어서 꾸준히 1일 1포스팅 이상을 하는 게 좋을지, 

아니면 성의 있는 글을 2~3일에 한번씩 올려서 상단 노출과 꾸준 유입을 노릴지가 문제였는데 

성격상 별 소소한 일을 알콩달콩 꾸며서 재밌게 엮는건 재주가 없었기에 후자를 목표로 잡았다. 

 

두 플랫폼의 광고 최소 기준은 아래와 같다. 물론 최소 기준이 무조건 승인된다는 얘긴 아니다.  

(네이버 같은 경우는 자세한 기준을 공개하지않아 다수 사용자에 의해 카더라로 추정되는 기준이다. 

실제로 글 18개에도 승인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하니 참고만 할 것) 

 

네이버 티스토리
블로그 생성일 기준 90일 이후 
글 50개 이상
일 방문자 100 이상 
블로그 개설일 30일 이후 
3개월간 공개 글 20개 이상 

 

네이버는 학생때 만들어 둔 블로그기 때문에 기준일은 충족했고 티스토리는 기존 아이디를 까먹어

30일을 새로 채워야 했기 때문에 수익 목표는 티스토리 기준이 되는 30일에 네이버 애드포스트와

티스토리 카카오 애드핏을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시작했다. 

 

글은 나름 성의있게 작성했다. 모두 1000자는 가볍게 넘었고,

주요 키워드 수도 6~8개 정도로 맞춰 쓰고, 사진도 5개 이상 첨부.

업로드 후에는 서치 어드바이저, 색인 등록, 백링크 생성도 꼬박꼬박 해줬다. 

그리고 문제행동이지만, 똑같은 글들을 양측에 다 올렸다. 

 

글은 네이버 부터 올렸다. 이미지 활용과 같은 글 작성 환경이 좋아 거기서 글을 작성했기 때문이었다. 

 

그랬더니 네이버는 2주 정도 된 지금 일 방문자수는 안정적으로 50~70명 정도가 나오고 

조회수는 하루 100을 조금씩 넘는다. 주간 유입은 천명이 넘었고 맛집 리뷰 같은 경우에는 지속적인 유입도 생겼다. 

꾸준히 글 작성을 하지 않으면 금세 조금씩 줄어들었지만 어쨌든 하는만큼 '성장한다'라는 모양새가 확실하게 보였다. 

 

 

 

 

수능 관련 정보성 포스팅을 연달아한 날. 

방문자 수가 평균 20명대에서 260대로 팍 뛰었고 

이날 이후로 조회수 100을 꾸준히 갱신 중 

맛집 리뷰도 이 후 노출이 좀 더 빨리 많이 늘어났다. 

 

 

 

 

 

그런데 티스토리의 상황은 전혀 달랐다.

 

일단 초반엔 구글 노출이 전혀 없이 다음 노출만 있는 상태였다.  방문자 수가 10을 넘는 날도 별로 없었다. 

글이 올라간 시간에만 글 수에 따라 3~5개의 조회수가 발생하는 걸로 봐선 구글 검색 노출이 전혀 되지 않는 것 같아 

확인해보니 정말로 구글에 검색이 안되는 상태였다. 맙소사. 

 

이래저래 알아보니 구글 서치콘솔을 연결해줘야 구글에서 색인을 수집해 검색에 띄워준다고 한다. 

열심히 이래저래 연결해서 구글 검색에 노출하는 데 성공했다. 

 

그럼에도 블로그는 성장하지 않았다.

구글 유입은 생겼지만 어째선지 다음 유입은 그만큼 줄어들었고

글 하나당 올릴 당시 3~5개의 유입만 발생시킬 뿐 지속적인 유입도 없었다. 정말 환장할 노릇... 

아래는 위의 네이버 조회수 이미지와 같은날 구글 방문자 통계다. 

 

 

구글 검색에 노출되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10배정도의 조회수 차이가 난다. 

그냥 글을 많이 올렸으니까 다른날보다 조금 더 방문 수가 높을 뿐 글 수당 유입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처음엔 이게 플랫폼의 차이라고 생각했다. 

국내 검색엔진에서 일상정보, 맛집정보를 찾는 데는 확실히 구글보다 네이버가 용이하다 보니

이런 차이가 생기는 거라 생각했다. 좀 더 전문적인 정보성 포스팅을 하면 티스토리도 유입이 늘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 후 글 22개가 넘어가도록 차도는 보이지 않았다. 

 

이때쯤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음을 느꼈다. 

 

정보성 글 같은 경우는 최상단 글을 먼저 보긴 하겠지만 맛집이나 숙소, 게임 등 최신 정보가 중요한 종류는 

유입이 적을지언정 최신 정보를 확인하려는게 네이버 쪽에선 유의미하게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니까 이 쪽은 그냥 상단에도 최신에도 노출이 안되는 수준이었다는 것. 

 

그리고 그나마 있던 접근도 타 블로그 유입을 늘리기 위한 매크로인 것 같은데? 하는 정황도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진짜 사람이 보고 있는 조회수는 0~2 정도가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유사문서 관련해서는 이 후에 알게 되었다. 블로그 시작한 지 한 열흘쯤 됐을 시점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관리의 용이성이라거나 피로도도 문제도 있고 블로그를 나누면 꾸준한 업로드가 어려워 고민이 컸다.

또 정말 유사문서로 걸려 저품질인건지 단지 시작한 지 얼마 안돼서 이 모양인건지에 대한 확인도 없었다. 

 

그래서 내용을 조금 바꿔보기도 하고, 사진 순서를 좀 바꿔보기도 했지만 역시 변화는 없었다. 

이대론 그냥 망한 블로그 1.... 그렇게 며칠을 더 버텨보다가 

어제 결국 블로그 글을 정리했다. 

 

아마 네이버는 가벼운 포스팅과 맛집 리뷰 위주로 포스팅하게 될 것 같고 

여기선 게임 정보 관련 포스팅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아마 앱테크나 그림 관련해서 더 다루게 된다면 블로그를 하나 더 만들어서 할것도 같고... 

시간은 좀 더 들겠지만 하나에 몰빵해서 와르르 망하느니 좀 쪼개 받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아유 증말 당연한 얘기지만, 쉬운 일이 하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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